키움증권은 19일 롯데삼강에 대해 "그룹내 종합식품사로써 성장스토리 부각에 따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재평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우원성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빙과 부문의 실적회복 모멘텀(상승 동력)이 완연할 전망이고 신사업과 인수합병(M&A)에 의한 성장성이 한층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와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고 전했다.

내수기반 식품사 중 높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1.7배(업종평균 15% 할인)는 적정한 수치로 판단되며,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란 예상이다.

우 애널리스트는 "롯데 그룹의 식품사업 계열사 통합 정책에 따라 제과(롯데제과)와 음료(롯데칠성), 외식(롯데리아)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료 제조사업은 롯데삼강으로 통합되고 있다"며 "2009년에는 롯데쇼핑의 식품첨가물 사업부, 2010년에는 파스퇴르 유업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롯데햄, 롯데후레쉬델리카 등 식품 계열사들의 추가적인 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수시 사업과 매출규모 확대, 영업 시너지가 예상돼 롯데 그룹내 종합식품사를 지향하는 성장스토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