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프로구단 공식 후원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를 더욱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의 경우 유니폼에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해당 기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엄으로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올시즌 7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는 프로야구의 경우 구단을 공식 후원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정용 살충제 제조회사와 프로구단의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잡스(대표 전찬민)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손잡고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포수 프로텍터에 관련 광고를 게재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한편 넥센 구단의 공식 스폰서가 목동 홈경기 3회말 후 마스코트 턱돌이, 넥센 응원단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업체는 경기 현장에서 다트게임과 QR코드, 이벤트를 통한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기 관람객의 쾌적한 관전을 위해 피부에 뿌리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 무료 샘플을 증정하고 있다. 잠실야구장과 전용쇼핑몰 사이트, 페이스북에서도 1+1 행사를 비롯해 야구장 관람권 무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정용 살충 솔루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이 업체의 모기 기피 솔루션 스마트넷은 '모기는 입구부터 쫓아내야 한다'는 개념을 도입한 제품으로 모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동안의 살충제가 이미 유입된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을 죽이는데 신경썼다면 이 제품은 해충을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이런 원리로 방충망은 물론 현관과 방문, 오토 캠핑장 등 출입구에 쉽게 설치해 모기의 유입을 막을수 있다. 친환경 성분이 자연 통풍에 의해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집은 물론이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