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31일 한독약품의 원화 및 외화 기준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A'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리베이트 규제강화, 일괄 약가 인하 등 제약산업의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및 재무구조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 계열인데 따른 양호한 사업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최근 국내 제약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시장 지위와 다변화된 제품 구성에 따른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한독약품의 중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 측은 "균형잡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200억원 이하로 유지되고 있고, 올 3월 말 기준으로 무차입상태여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며 "서울 역삼동 소재 본사 건물과 공장 등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의 작년 말 기준 장부가액이 약 1800억원에 달해 보유 자산가치를 활용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