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의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인한 '착시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4.93%)까지 급등한 1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에프에이도 15.00% 뛰고 있다.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는 이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실시했다. 신성이엔지는 전날 종가 3345원에 비해 1495원 떨어진 1850원의 권리락 시세로 장을 시작했다. 권리락 기준가(1675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신성에프에이도 권리락 기준가(1300원)보다 높은 14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는 지난 17일 기존 발행주식의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7월 5일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