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대표 노근희·사진)은 친환경 유기농 상품의 유통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유통대상이 선정하는 ‘녹색유통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중소기업청의 프랜차이즈 수준 1등급 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다.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통문화 확산을 통한 녹색성장의 기틀을 다질 목적으로 ‘소비자와 함께 하는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탄소절감캠페인’, ‘매장 전기자전거 확대 시범 추진’, ‘전 매장 그린카드 운영 및 환경상품 소비촉진 캠페인’,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아토피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국 320개 매장에 전분으로 만든 ‘옥수수 생분해 비닐봉투’를 보급하는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은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장바구니, 종이 쇼핑백, 종량제 봉투 등 다양한 대체용품 사용 캠페인 확산 및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시민단체와 함께 열고 있는 아토피 캠프는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유해식품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초록마을은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매년 6월 환경의 날에 맞춰 시행하는 ‘녹색소비 페스티벌’ 기간에는 친환경 대표상품을 선정해 파는 할인행사를 연다. 이는 친환경 상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록마을은 올해부터 100만명의 소비자와 함께 추진하는 ‘초록마을 환경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국 만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주제로 매년 5~6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겐 환경부장관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환경장학금을 줄 방침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