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불안에 재차 1810선으로 후퇴했다.

3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1.69%) 떨어진 1813.60을 기록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1%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2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27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7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 기계, 증권, 은행이 2% 넘게 밀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KT&G를 뺀 시총 4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4개 등 9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49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4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