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차량수리비로 지급한 보험금이 4조49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0.3%(76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다. 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증가, 고가 첨단 안전장치 장착 증가 등으로 수리비 지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품비는 전년보다 19.2%(3200억원) 증가한 1조9841억원을 지급했다. 도장 재료 가격 인상과 2010년 정비수가 인상 등도 수리비 급증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