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박사과정생 전원을 강의조교로 지정, 학부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강의조교(TA)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의조교는 주 10시간 이상 학부 강의를 하게되며 1주일에 1~2회는 학생들의 질문에 응하는 개인지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립대는 올해 1학기 83개 과목에 강의조교를 배정하고 2013년에는 160개로 늘릴 예정이다. 시립대 관계자는 “교수들보다 좀 더 학생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박사과정생을 수업 보조 인력으로 투입하는 것”이라며 “학부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