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30개 시장에 3191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올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에 필요한 시설 현대화에 2703억원, 마케팅 및 상인교육 등 경영혁신에 488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차장 보급률을 작년 68%에서 70%로 끌어올리고 문화관광형시장, 대형국제시장, 민속 5일장 등 특성화시장 16곳을 육성한다.

또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점포승계자 및 청년상인 육성 교육을 실시하고, 역사 전통 노하우가 있는 핵심점포·테마골목도 50곳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는 작년(2224억원)보다 12% 늘어난 2500억원으로 잡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상인들도 고객친절 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