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별 걸 다 파네… 자가용 비행기, 9900만원에 판매
유통업계 최초로 경비행기가 9900만원에 판매된다.

11번가는 경비행기인 ‘제니스 스톨 CH-750’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가공인인증기관(KTL)의 안전성 인증까지 완료했다.

미국에서는 유사기종 및 동일기종 100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륙시는 최소 30m, 착륙시에는 최소 38m 길이의 활주로만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하다. 아스팔트, 잔디, 흙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경비행기 주문후 수령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 제작기간 동안 11번가는 항공 자격증 취득교육, 안전성 검사, 항공기 등록 대행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태안 비행장 격납고를 자가용비행기 주차장으로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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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1번가는 경비행기 체험 비행권도 판매한다. 체험비행권은 10만원이며, 이번 행사기간동안 5% 할인된 가격에 구입가능하다. 안면도와 천수만 해안 등 서해안 지역을 교관과 함께 탑승해 짜릿한 비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경비행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페이지에 신년맞이 각오를 남긴 11팀을 선정해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기간은 5일까지며, 체험 일시는 오는 7일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신년부터 항공드라마(부탁해요 캡틴)가 방영되고 구글이 자가용 비행기를 8대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로 경비행기 동호회는 물론 일반인들도 비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취미 생활까지 남들과 다른 차별함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비행기가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떠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앞서 우주여행상품(2억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1600만원), 목조 모듈러 조립식 주택(2억7000만원), 전기자동차(970만원)등을 판매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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