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삼구 회장, 7년4개월 임기 마치고 퇴임
[정용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 박삼구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12월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는 '발렌타인 2011 KPGA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박삼구 회장은 마지막 공식 행사로 2004년 9월 이후 7년 4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초대 허정구 회장(68년~71년) 이후 유일하게 회원이 아닌 외부 인사로서 KPGA 수장에 올랐던 박삼구 회장은 제 3, 4대 박명출 회장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회장이며 역대 최장수 회장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임기 중 한국프로골프협회 행정의 선진화와 경영의 투명화 그리고 코리안투어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협회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조직 문화로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그 결과 투어를 전담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를 만들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8개에 불과하던 코리안투어는 18~20개, 삼금은 40억 원대에서 140억 원대로 확대돼 단일국가 투어로는 손색이 없는 형태를 갖추었으며 협회 총 자산도 60억 원대에서 190억 원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최경주, 양용은 등이 미국 PGA투어에서 걸출한 활약을 보이며 한국 골프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김경태, 배상문 등 젊고 훌륭한 신진 세력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한국 프로골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임기 내내 심혈을 기울인 끝에 2015년 프레지던츠컵의 국내 유치를 성공시켰으며 한일국가대항전을 정례화하는 등 한국을 세계 골프계의 중심국가로 도약시키는데 기여하며 국내골프계의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박삼구 회장은 "임기 동안 누구랄 것도 없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대과없이 소임을 마치게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기량을 향상시켜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는 스포츠인 동시에 관광산업이다. 여전히 골프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부정적 시간을 버리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특성을 감안해 관련 법규나 제도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출처: 한국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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