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하면서 이용한 성남 서울공항 주변에서 미군 총기가 발견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 경호에 한때 비상이 걸리는 등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어제 오전 민간인이 공항 부근 도로에서 M4 소총 1정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회수조치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미8군사령부 소속부대의 미군 병사가 분실한 것"이라면서 "추가 조사여부는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단순 실수로 벌어진 일이므로 끝난 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출ㆍ입국하거나 외국 국가수반 또는 귀빈이 방한할 때 이용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