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가 출간 8개월만에 '밀리언 셀러'에 올랐다.

출판사 쌤앤파커스는 "19일 오후 출고 부수가 103만여부를 헤아려,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부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에세이 부문 밀리언셀러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유일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발간 3주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 후 8개월 동안 신정아의 '4001', 문재인 씨의 '운명' 등 이슈성 도서에 몇 주간 1위 자리를 내어줬을 뿐 한결같은 인기로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 1위를 지켜왔다.

서점가 관계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인기 비결을 "20대 여성 독자들에게 어필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인기는 해외로도 이어져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브라질,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7개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쌤앤파커스의 권정희 팀장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청춘담론’을 이끌어낸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했고,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의 기능을 한 점에서도 책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