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증시가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또 다시 3% 이상 폭락하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과 미국발(發) 리스크에 국내증시가 연타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폭이 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황에서 프랑스도 운신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에 독일이 전향적인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경우 정치권에서는 증세에 대한 컨센서스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큰 틀에서 지수는 상승하겠지만 리스크를 감안하면 그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날과 같은 장세라면 1800선 전후에서는 지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전략은 장기적으로 세워야 하는 만큼 약세장에서는 기다려야 한다"며 "반등이 나올 경우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