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정치적 성향에 따라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달라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여론조사전문기관 헌치닷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정치적 성향, 소득, 교육수준 등에 따라 스마트폰 선호도가 다르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헌치닷컴이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헌치닷컴은 안드로이드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보수적 정치성향 △18세부터 34세 남성 △연소득 5만달러∼10만달러 △대졸학력자 비율 20% △신제품을 늦게 구매하는 성향(레이트 어답터) 등을 꼽았다.

반면 아이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진보적이며 염세적 정치성향 △35세 이상 여성 △평균 연소득 20만달러 △대졸학력자 비율 37% △얼리 어답터 등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이용자들은 좋아하는 음식과 여가를 보내는 방식도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스테이크나 프라이드치킨을 선호하고 6개월 내 휴가를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초밥이나 태국음식을 좋아하고 6개월 내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