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플랫폼 부문의 분사를 정식으로 의결한다.

SK텔레콤은 20일 공시를 통해 자사 플랫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SK플랫폼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이를 정식으로 의결하기 위해 다음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SK플랫폼은 자본금 300억원의 비상장법인으로 SK텔레콤이 지분을 모두 갖는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플랫폼 부문을 맡고 있는 서진우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또 김준호 GMS 사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재 SK텔레콤의 사내 등기이사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하성민 총괄사장,서 사장 등이다. 김 사장은 검사 출신으로 SK㈜ 윤리경영실장 등을 맡아왔다.

SK텔레콤은 플랫폼 부문 분사로 인한 주가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14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취득 기간은 21일부터 10월20일까지로,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직접 매입하게 된다. 규모는 2016억원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