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 대신 더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IOC 총회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안시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더반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과 하계올림픽과 함께 동계올림픽까지 치르겠다고 나선 뮌헨이 접전을 벌이는 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이승훈(사진 오른쪽) 모태범(왼쪽)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더반에 도착한 후 "한국이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설상종목에서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지난 2월 후보지 현장 실사 때 IOC 위원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좋아했다"며 "지금도 운동을 하는 선수로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창이 올림픽뉴스 전문 인터넷매체인 '게임즈비즈닷컴(www.gamesbids.com)'의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 경쟁 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표에서 평창은 3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4855표(39.88%)를 얻어 4433(36.41%)표를 확보한 뮌헨을 422표 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유치 경쟁에서 한발짝 뒤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시는 2850표(23.4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