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사진)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난다. 시 부주석의 초청으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손 대표는 시 부주석,장즈쥔 외교부당위원회 상무부부장 등 중국 지도자와 한 · 중 경제협력 강화와 동북아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본 방문에 이은 이번 방문은 당내 주도권을 공고히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민에게 대선 주자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손 대표가 이번 방문을 통해 대북정책 기조를 둘러싼 정체성 논란을 불식시킬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달 27일 일본 방문 때 나온 손 대표의 '원칙 있는 포용정책' 발언에 대해 당 일각에서 "햇볕정책에 수정을 가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