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중앙교육은 중앙대 부설 산업 · 창업 경영대학원 제1기 연예인매니저 최고전문가과정(연예인관리사자격 취득과정)을 개설했다. 한국자격관리협회 지정교육원으로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 마케팅 운영 홍보 등과 관련된 법무 · 세무 · 계약관계 등 전문 지식을 가르친다. 주 6시간씩 12주간 교육한다. (031)919-2114
가수 나훈아는 28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그래 이제 너 그만해도 되겠다' 하고 서운해하지 않으시면 돌아서는 제가 얼마나 슬프겠느냐"며 "여러분이 '그래 서운해, 더 있어라' 할 때, 박수칠 때 (그만두려 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그는 저는 솔직히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평생을 해 온 일이라 속에 있는 내 혼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나훈아는 스스로 밝힌 데뷔 연도인 1967년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청춘을 돌려다오' 등 히트곡을 냈으며 공연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그는 2020년 추석 연휴 때 KBS 2TV가 방송한 특별 콘서트에서 부른 '테스형!'이 전국적인 히트를 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고, 공연을 여는 족족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 몰이를 이어갔다.나훈아는 그러던 도중 올해 2월 돌연 은퇴를 시사하며 번 콘서트 투어 이름을 '라스트 콘서트'로 명명했다.나훈아는 이날 공연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해 은퇴 선언을 공식화했다. 나훈아는 은퇴 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는 다만 "이 생각을 언제부터 했는가 하면 한 5년 전"이라며 "지방에 공연하러 갔는데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가 나를 보고 '오빠!'라고 하더라. 누가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어 세월이 이만큼
와일 샤키(52)는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다. 지난 20일 개막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이집트 국가관 대표 작가로 참가했다. 역사와 전통, 신화 연구에 기반한 그의 영상 작업은 종교와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다.그의 이름은 21세기 이집트 미술계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독일 카셀 도큐멘타, 광주 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무대에 작품을 올릴 정도로 인정받는 작가다.샤키는 영상과 회화, 조각을 오가며 서구 중심적으로 기록된 역사를 색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이번 베네치아 비엔날레 이집트 국가관에서 선보인 ‘드라마 1882’도 같은 맥락이다. 1882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우라비반란을 집중 조명한 50분가량의 뮤지컬 영상이다.우라비반란은 이집트 정부와 유럽의 간섭에 불만을 품은 농민 출신 군인 아흐메드 우라비가 일으킨 민족운동이다. 우라비는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끌어내려진다. 이후 이집트는 40여 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샤키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오는 9월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구전설화를 집중 조명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2022년부터 한국을 찾아 전래동화와 판소리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시욱 기자
이번 주말 30도를 넘나들던 무더운 날씨가 월요일인 29일 내리는 비와 함께 한풀 꺾일 전망이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높은 구름 사이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마치 여름을 방불케 했다.강원도 정선은 이날 최고기온이 31.2도, 영월은 30.6도로 4월 기온 기준 해당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전북 고창과 장수는 각 27.6도와 27.7도를 기록해 역대 3위에 올랐다.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면서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6∼12도·최고기온 19∼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4∼27도로 전망된다.28일 늦은 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9일 전국으로 확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9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는 29일 밤 대부분 그치겠고, 전남 남해안과 일부 경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30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 등은 5㎜ 미만, 충청권은 5㎜ 내외, 전라권과 경상권은 10∼40㎜ 등이다.29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