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변 정부청사가 세종시로의 부처 이전 이후 리모델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와 총리공관 등에 대한 활용방안과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말까지 안전진단을 마친 후 이를 토대로 리모델링 방안을 세우고 삼청동 총리공관 용도도 따로 정한다. 1970년 말 지어진 세종로 청사 본관은 공조 체계가 낡고 섀시 등의 단열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8년 안전진단 때 B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봤다. 청사 본관은 지하 3층~지상 19층에 총면적은 8만526㎡다.

행안부 관계자는"구체적인 공사 범위 등은 용역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