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개막한 중남미 최대 축구 경기 '코파아메리카 2011'를 공식 후원하며 전 세계 축구팬의 눈길 끌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코파아메리카는 200여개국 50억명이 시청하는'남미의 월드컵'으로, LG전자가 이 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2004년, 2007년에 이어 3번째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고, 국가별로 20~50% 가량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모바일 분야 공식 스폰서인 LG전자는 이 대회 엠블럼을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고,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마케팅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즈, 네이마르 등 국제적 슈퍼스타들이 대거 출전,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호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전무는 "중남미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통해 중남미에서 최고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