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웅 팀장-삼성테크윈

최근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경영진 대부분을 교체했다. 극약 처방을 통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향후 성장 준비를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새로운 경영진이 중장기 전략 사업인 산업용 및 에너지용 장비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사업 외에 지분을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장 호재 등으로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CCTV(폐쇄회로 TV) 관련 해외 수주와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 FPSO)용 가스 압축기 추가 수주,K9 자주포 수출 등 수주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영욱 대표-OCI

폴리실리콘 선두업체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장기 공급 계약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상태로 현물가격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45달러까지 빠진다 해도 40%의 영업이익이 가능한 구조다. 이는 품질관리와 공격적인 증설이 만들어낸 결과다. 시장의 리스크가 사라진 지금엔 2분기 실적 호전주이면서 낙폭 과대 주도주인 OCI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헌상 팀장-두산엔진

두산엔진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발전용 디젤엔진 생산업체다.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 기대되는 대형 3사의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가 두산엔진의 수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두산엔진의 연간 수주 목표 중 60%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엔진 수주에 대한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2분기 실적 전망 및 하반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 중으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6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집중돼 수급 구조 역시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