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로 인해 4분기부터 최고 수준의 분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0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올해 4분기부터 최고수준의 분기성장을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시범서비스(CBT)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고려할 때 기존 게임의 사용자이탈로 인한 매출감소를 감안해도 2012년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순증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황 애널리스트는 "텐센트의 가입자기반과 게임포트폴리오상의 MMOG 필요성, '아이온' 중국서비스를 통해 얻은 교훈, 블레이드앤소울과 중국게임시장의 높은 상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길드워2'도 국내에선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북미·유럽시장의 기대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