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12번째로 상장되는 중국 기업, 완리가 상장 첫날 급락 중이다. 완리 외에도 중국원양자원, 성융광전투자, 차이나킹, 웨이포트, 중국엔진집단, 3노드디지탈 등 중국 기업들이 1~2%대 하락하고 있다.

완리는 장초반 6% 이상 급등했으나 반락, 오전 9시17분 현재 시초가 대비 335원(8.70%) 내린 3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리의 공모가는 4100원이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완리는 타일을 제조하는 2개 자회사(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라고 소개했다.

복건성진강만리자업은 통체타일, 벽개암석타일, 벽개타일 등의 외벽타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만리태양능과기는 신제품인 테라코타 패널과 도자태양열타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완리는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설립 및 관련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보해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