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힘은 LG.'

구미국가산단에 입주한 5개의 LG 계열사 직원들은 이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LG 계열사 직원들이 얼마나 지역사회와 친밀감을 느끼는지를 반영해주고 있다.

구미산단에서 LG 계열사들은 이윤의 환원을 통한 '사랑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미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개 LG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LG경북협의회는 매년 LG기 주부배구대회, LG 러브 그린 사생대회,LG 드림 페스티벌,LG시민건강달리기,LG시민건강걷기대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빅5'로 불리는 이들 행사는 기업의 행사가 아닌 구미지역의 대표 행사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LG기 주부배구대회는 매년 4월 말 구미지역 27개 읍 · 면 · 동에서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 최고의 축제가 됐다. 17회째인 LG러브그린사생대회는 매년 10월 초 열린다. 구미지역 대표적인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됐다.

11번째를 맞는 LG드림패스티벌은 매년 9월 중순에 개최된다. 청소년 가요제,청소년 그룹댄스경연대회는 예선과 결선을 거치는 열정의 무대들로 꾸며진다. 비보이 출신 가수 치열도 LG청소년 드림페스티별에 참가해 수상한 것을 계기로 기획사에 발탁돼 가수로 데뷔했다. 10회째인 LG시민건강걷기대회에는 매년 10월 중순 청소년 및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다.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단합과 시민 건강을 다지는 행사다.

LG는 지역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8년 14억원의 건축비를 지원해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구미시에 기증했다. 2009년 18억원을 투입해 천생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03년부터 '따뜻한 집 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난방시설과 목욕탕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구미지역 전체를 매월 순회,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평등한 교육기회와 교육,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경북협의회는 구미시의 발전과 명품도시 만들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1995년 선산군과 구미시가 통합되면서 선산군 농촌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장 낙후된 무을면,옥성면과 LG전자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컴퓨터 · TV 기증,가전제품무상수리,어르신 위안잔치 등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LG의 이 같은 봉사활동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1만통 감사엽서 보내기'시민운동을 벌여 모은 1만2000여장의 엽서를 LG경북협의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