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부자의 80%는 물려받은 재산 없이 맨손으로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이라고 중국판 포브스 리포트인 후룬 보고서가 15일 밝힌 것으로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전했다.

후룬이 발표한 `2011년 중국 젊은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10억 위안(1천68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40세 미만의 젊은 부자는 모두 56명이며 이중 44명이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중국 젊은 부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중국 인터넷 포털 텅쉰(騰訊,텐센트공사)의 최고경영자(CEO) 마화텅(馬化騰. 39)으로 재산은 320억 위안에 이르며 그다음은 부동산 업체인 컨트리 가든 대주주 양후이옌(楊惠姸. 30) 240 위안, 철강 및 전자업체인 산안(三安)그룹 회장 린즈창(林志强. 37) 150억 위안, 인터넷 및 게임업체인 산다(盛大) 네트워킹 회장 천톈챠오(陳天橋. 38) 125억 위안 등의 순이다.

후룬은 중국의 젊은 부자들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나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학력수준이 높고 국제적 감각이 발달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