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38개 선거구의 재보선 유권자 320만8천954명 중 26만7천262명이 투표를 마쳐 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7.6%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재보선은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32.8%)을 상회하는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측은 전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성남 분당을 10.7%, 경남 김해을 9.4%, 순천 9.2%, 강원도지사 선거구 투표율은 9.5%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빅3' 지역으로 중심으로 출근길 투표가 몰리면서 예년에 비해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은 4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