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ㆍ이시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583개 상영관에서 45만2천196명(45.3%)의 관객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하기 전부터 유료 시사회를 대대적으로 열었던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37만4천249명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써커펀치'는 279개 상영관에서 9만6천104명(9.6%)을 모아 2위로 데뷔했고,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은 281개관에 8만6천67명(8.6%)이 들어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노년의 사랑을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6만6천270명(6.6%)을 보태 4위를 지키면서 누적관객 150만명 고지에 올랐고,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라스트 나잇'은 5만8천892명(5.9%)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산 스릴러 '줄리아의 눈'은 4만9천713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주보다 3계단 낮은 6위에,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는 4만6천447명을 모아 전주보다 5계단 떨어진 7위였다.

이밖에 '황당한 외계인-폴'(4만1천178명),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3만8천545명), '월드 인베이젼'(1만4천636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