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30원대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34원에 출발, 낙폭을 조금씩 늘려가며 오전 9시 25분 현재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증시 반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고점 매도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장 초반 환율 하락을 거들고 있다.

전일 10% 이상 떨어졌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5% 이상 반등하며 90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며 1952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56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유지 발표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은 급반등, 장중 1.40달러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조정(A1→A3, 부정적)하며 다시 1.39달러 후반으로 내려왔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도 이 시각 현재 1.3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 대비 0.41엔 오른 81.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는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3조5000억엔 규모의 단기 자금을 투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