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형주 중심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지난주말까지 9일 연속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음봉을 형성한 끝에 전날 반등에 성공했다"며 "기술적 분석에 비춰 이는 현재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조정국면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지대를 확인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업종별로 금융의 경우 KB금융, 전기전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운송장비는 기아차와 현대차, 화학은 LG화학을 꼽았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이미 6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기 때문에 일정한 등락 과정을 거치면서 기간조정이 진행되거나 반등 후 조정 과정에서 전주말 저점대를 이탈할 수 있다"며 "이전 고점대에 도달하거나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실패하면 다시 위험관리에 들어간 후 저가 매수 기회를 타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