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계기로 새로운 학문영역이자 성장산업으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패션’에 대한 교육과정이 10일부터 서울 상암동 DMC내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산학협력센터에서 개설, 운영된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원장 신성용)은 디지털패션 디자인 및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DMC 산학연구클러스터(ETC)와 함께 ‘디지털패션 아카데미’ 과정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10~21일 2주 동안 매일 5시간씩 진행된다. 강좌는 문화기술과 패션의 융합에 대한 이론교육은 물론 3D 어패럴 샘플 캐드(Apparel Sample CAD) 및 모바일 앱(Mobile App) 등 실무에서 직접 응용가능한 프로그램 교육 등 모두 10개로 구성돼 있다.

강좌는 ‘디지털패션 개론과 산업’‘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시대의 스마트 의류’‘디지털시대의 패션 소비’ 등 문화기술과 디지털패션에 대한 이론과 함께 관심을 유발하는 내용들이다.

이밖에 실무 강좌는 ‘아도비 일루스트레이터와 포토샵(Adobe Illustrator & Photoshop)을 이용한 디지털패션 디자인’을 비롯 ‘3D 어패럴 샘플 CAD 실무응용’, ‘디지털패션과 스마트미디어와의 융합’, AR을 위한 물체 트래킹 기법과 글로벌 마켓분석 및 뉴비지니스 모델을 다루는 ‘모바일 앱’ 과정 등 수강생의 실무능력 개발과 향상을 위한 특성화된 내용으로 꾸며졌다.

‘디지털패션 아카데미’ 과정은 패션업계 관련 종사자나 의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및 문화기술 관련학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인당 100만원이나 교육기관 종사자 또는 관련학과장 추천서, 동일업체 5인 이상 등록할 경우 1명당 최고 9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7일 오후 6시까지 문화기술대학원 관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졸업(예정)증명서와 함께 이메일(digitalfashion2011@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 380-3698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