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상승폭이 기관의 매도 확대에 축소됐다.

3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48%) 오른 526.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한때 528.75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일정부분 반납했다.

개인이 289억원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사흘째 순매수다. 외국인도 8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00억원의 매도 우위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동서 등이 오름세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세다.

셀트리온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했다. CJ오쇼핑은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올라섰다.

한일 해저터널의 건설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는 분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한국선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KT서브마린과 울트라건설은 각각 13%, 9%대의 상승세다.

제4이동통신 관련주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허가를 재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반등하고 있다. 자티전자 C&S자산관리 디브이에스 씨모텍 스템싸이언스 드잉 7~9%대의 강세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케이엔엔은 공모가 9000원보다 낮은 8680원레 거래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441개 종목은 내림세다. 5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