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계열의 디지틀조선과 중앙일보 계열의 ISPLUS가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에 조선ㆍ중앙이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여권에서 시장 경쟁 원리에 맞게 되도록 많이 선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3일 오후 1시 57분 현재 디지틀조선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ISPLUS는 7%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전일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세부 심사기준을 보고하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종편 사업사 선정 작업을 더 미룰수 없다"며 연내 선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방통위는 이르면 8일 관련 안건이 의결되면 곧바로 사업자 신청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여권에서 종편 사업자 수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는 발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종편 허가를 한두 곳만 한다면 그 자체가 특혜"라며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도달한 데는 다 내주겠다는 절대평가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