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시내 대형 서점에서 혼잡한 틈을 타 지갑을 소매치기한 혐의(절도)로 김모(52)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종로구 교보문고 매장에서 고등학생 전모(18)군에게 접근해 5만원 상당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120여m쯤 달아나던 김씨는 마침 업무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관련 서적을 사러 서점을 찾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박준호 경장에게 붙잡혀 인근 종로경찰서로 인계됐다.

박 경장은 G20 정상회의 외신 통역 경찰관으로 서울청에 파견 근무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