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7일 "식약청에서 받은 '수입 배추김치 잔류농약 검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94만t의 수입 배추김치가 보건당국의 잔류농약 검사 없이 시중에 유통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2005년 10월7일부터 2006년 6월8일까지만 수입 배추김치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이후에 수입된 배추김치 94만2000t은 잔류농약 검사를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최근 배추가격 급등으로 배추김치 수입량이 급증하자 지난 5일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재개했다"고 지적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