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500선 회복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24%) 내린 496.14로 장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한때 499.95까지 오르며 5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 확대에 장중 하락반전한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순매도로 태도를 바뀌며 1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장중 사고팔기를 반복한 기관은 5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1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CJ오쇼핑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등이 2~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건설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내렸고, 기계장비 제약 유통 금융 의료정밀기기 등은 올랐다.

기계장비업종 종목들은 코스피 기계업종의 상승세와 업황회복 기대에 올랐다. 우림기계 한국정밀기계 진성티이씨 에버다임 티에스엠텍 등이 4~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희귀금속 관련주인 3노드디지탈이 가격제한폭까지 뛌고, 인선이엔티와 애강리메텍 등도 각각 5%,3% 올랐다. 도이치모터스는 한-EU FTA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515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