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켈리블루북 '2010 백 투 스쿨 카' 선정···2006년식 시빅 1위

혼다자동차의 '시빅' 중고차가 올해 미국 내 신학기 학생들이 타기에 가장 적합한 '추천' 모델로 선정됐다.

미국의 중고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KBB)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 백 투 스쿨 카 톱10(Top 10 Back-to-School Cars 2010)' 순위에서 혼다의 2006년식 시빅 중고차가 1위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의 '백 투 스쿨 카'는 신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 고객이나 해당 부모들이 자녀들의 차량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신차 및 중고차를 대상으로 매년 발표하는 자료다.

혼다 시빅 중고차, 신학기 학생들을 위한 차?
순위는 모델 별 구매 가격, 신뢰도, 연비, 안전도, 편의장치, 매력도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토대로 결정한다.

켈리블루북은 구매 대상이 학생이란 점을 감안해 신차의 경우 1만8000달러 미만, 중고차는 1만2000달러 미만 모델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다. 올해 중고차의 경우 2005년식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혼다 시빅 2006년식은 켈리블루북의 산정 가격 1만1580만달러로 추천 모델 1위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은 시빅의 선정 이유에 대해 "당신이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영리한 차"라며 "만약 당신이 신학기 때 차를 장만하고 싶다면 'A' 등급인 시빅을 선택하라"고 설명했다.

켈리블루북의 이번 조사에서 2011년형 포드 피에스타(1만3995달러)와 일본 마쯔다의 2010년형 마쯔다3 해치백(1만6095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에서 기아차 2010년형 쏘울(1만3995달러)은 7위,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의 해외 판매용인 2011년형 시보레 크루즈(1만6995달러)는 10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