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와 경북도내 20개 시ㆍ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의성의 낮 기온이 34.7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 34.2도를 비롯해 안동 34.5도, 포항 34.4도, 구미 34도, 울진 31.5도 등 대구와 경북은 32~34도의 기온분포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경산, 의성, 경주 등 3개 경북 시ㆍ군에 폭염경보, 대구와 영천, 청도, 고령,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청송, 포항 등 17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불쾌지수는 포항 83, 대구ㆍ안동ㆍ구미 81, 영천ㆍ봉화ㆍ문경 80, 울진 70 등을 나타냈다.

불쾌지수 75 이상 '높음'은 절반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단계이며, 85 이상은 '매우 높음'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다.

기상대는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대구와 포항, 경주 등지에는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