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지바 롯데)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지만 연달아 공 3개 만에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은 7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약간 떨어졌다.

1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김태균은 라쿠텐 선발 이사카 료헤이의 4구째 낮은 커터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1루 주자 오카다 요시후미가 무리하게 3루까지 달리다가 잡히면서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좋은 흐름이 끊겨버린 김태균은 더이상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5회에는 바뀐 투수 마쓰자키 신고가 연달아 던진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당했다.

7회에도 연속으로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9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경기를 마쳤다.

지바 롯데는 선발 투수 오미네 유타가 2회말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한번에 5점을 내준 탓에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팀이 한신 타이거스에 2-3으로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