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2 · 미래에셋)가 하반기 미국LPGA투어 첫 대회인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어 최근 세계 랭킹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와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밀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GC(파 71)에서 내달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코닝클래식은 정규 투어 중 총상금이 100만달러로 가장 적다. 커와 미야자토는 상금 규모가 적은 이 대회보다는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대비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고,미셸 위(21 · 나이키골프)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신지애를 비롯한 40여명의 한국 선수들은 시즌 4승 합작에 나선다. 198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무려 7승을 올려 우승 기대감이 높다.

이 중 박세리(33)가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고 김미현(33)이 2006년 우승했다. 지난해 모건 프레셀을 상대로 연장전에서 우승한 이은정(22),유선영(24),김송희(22 · 하이트),최나연(23),박인비(22 · 이상 SK텔레콤),김인경(22),박희영(23 · 이상 하나금융) 등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