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주한미군 주둔은 남북의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크게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간 전쟁은 동북아 평화를 깨뜨릴 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만큼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동북아의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또 다른 영역에서도 미국의 국익과 일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중국과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매우 책임있는 나라”라며 “경제규모로 봐서도 상당한 책임을 하는 만큼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대북 제재)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나마시티=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