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축구' 브라질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12년 만에 만난다. 두팀은 2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에서 8강 맞대결을 벌인다.

브라질은 29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칠레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출전한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두팀은 12년 전인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에서 맞붙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브라질이 이겼다. 네덜란드는 12년 만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브라질은 파비아누,호비뉴,카카가 이끄는 '삼각 편대'가 경기를 치를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원톱 로빈 판페르시와 공격형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오른쪽 날개 아르연 로번을 내세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