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는 결정에 전날까지 급락했던 국순당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마트에서 국순당이 만든 생막걸리가 퇴출되어도 이마트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외형성장 등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23분 현재 국순당은 전날 보다 300원(2.05%)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오는 7월 중순부터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를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하나 시행여부가 확실히 결론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마트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로 국순당의 생막걸리가 이마트에서 퇴출된다 해도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순당은 생막걸리를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로 연말까지 교체하려고 했었다"며 "이에 비해 경쟁사는 아직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