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여파로 전날 약세를 보였던 건설주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19% 상승하며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이 중 벽산건설이 가격제한폭(14.80%)까지 치솟았으며, 남광토건이 8.68%, 신한이 7.97%, 중앙건설이 7.23%, 한일건설이 5.38% 오르는 중이다.

대형사인 대림산업대우건설도 각각 0.60%, 0.47% 상승중이다.

건설주들은 전날 3차 구조조정안에 워크아웃(C등급)으로 판정된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대형 건설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충격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워크아웃 등급 건설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반등하며 건설주 주가를 이끌고 있다.

구조조정 이후 건설사 옥석가리기를 통해 재무구조가 양호한 건설사들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 발표한 3차 건설업 신용평가는 건설산업 구조조정기의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대형건설사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