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건축물의 핵심 가치는 최신 녹색기술이 아니라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고객이 원하는 '진심'입니다. "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녹색에너지부문 대상을 받게 된 계기를 고객의 '진심'을 탐구하는 대림만의 주거철학에서 찾았다. 그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아파트보다는 고객에게 가장 편안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거의 본질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찾은 답이 바로 '진심'"이라고 말했다. 그 '진심'이 담긴 미래주택의 모습을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라고 봤다.

김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건설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편리함과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도 가능한 '그린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여기에 걸맞은 품질과 실용성을 갖춘 그린 건설상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경 주거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주택 수요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림산업은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건설자재 판매회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한국전쟁 복구사업,1960~70년대 경제개발계획,1970~80년대 중동신화와 중화학공업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경인 · 경부 · 호남 고속도로에서부터 서울지하철,포항제철,세종문화회관,국회의사당,잠실 올림픽 주경기장,독립기념관,한국은행,광화문광장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에 대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 5위의 종합건설회사로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49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