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코메트로'는 한화그룹이 태동한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한화건설의 이근포 사장은 인천 에코메트로 도시개발사업이 새 도약의 출발점이란 점을 강조했다. 인천 에코메트로는 한화그룹의 시발점이었던 한국화약 공장부지에 건설되는 대규모 단지다. 1만2000여채로 구성된 친환경 신도시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명품주거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인천 에코메트로를 세계 100대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외에서 바이어나 VIP 고객이 찾아오면 모두 인천 에코메트로를 보고 싶어한다"며 "에코메트로의 인기가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기를 타고 에코메트로를 둘러본 해외 바이어들은 한화건설의 기술력과 규모에 감탄해 공사를 잇달아 발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사장은 에코메트로의 분양 성공 요인을 차별화에서 찾았다. 서해 바다와 자연 원시림을 품은 친환경 해안 주거문화도시란 컨셉트를 적용해 남들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랜드마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2014년쯤 단지가 모두 지어지면 명품 주거단지이면서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장은 에코메트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4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2013년에는 수주 5조5000억원,매출 4조원으로 글로벌 100대 건설사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