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타이거 우즈(35·미국)가 18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1,2라운드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골프협회가 13일 발표한 대회 초반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18일 오전 5시36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L 1번홀에서 엘스,웨스트우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우즈가 10년전 이 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최다타수차인 15타차로 우승할 당시 엘스는 공동 2위를 했다.웨스트우드는 최근 열린 세 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3’에 든 강호로 현재 세계랭킹 3위다.

지난해 US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18일 오전 0시6분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유럽의 강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함께 10번홀에서 첫 샷을 날린다.양용은은 지난 4월 마스터스 1∼3라운드에서도 미켈슨과 동반라운드를 했었다.

최경주(40)는 17일 오후 11시44분 팀 클라크(남아공),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병훈(19)은 2009US오픈 우승자인 루카스 글로버,그리고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그밖에 재미교포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아마추어 벤 마틴,‘무명’ 매트 베튼코트와 함께 플레이하며 지역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마이클 캠벨,폴 고이도스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