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얻어내고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4일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시작으로 9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루이스 아틸라노의 5구째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 땅볼 때 잡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와 5회 연달아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6회 2-3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바깥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고 볼을 잘 골라내 출루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변함없이 0.293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는 5번 타자 오스틴 컨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3개를 몰아쳐 7-2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