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전승의 발판이 된 2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면서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93으로 올라갔다.

1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4로 뒤진 3회 1사 2,3루 기회에서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의 2구 바깥쪽 빠른 직구(시속 156㎞)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제이슨 도널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추신수는 시즌 29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5회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 1사 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6-7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보스턴 마무리 투수 다니엘 바드의 바깥쪽 빠른 직구(시속 154㎞)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대타 러셀 브래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