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이며 선방중이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1.64%)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흥행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갖고 있지만, 에스엠은 국내외에서 검증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투자 매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3만대 1이나 6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연습생을 5~6년 이상 훈련시켜 최고의 아티스트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에스엠의 교육 시스템이 투자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6.9% 늘어난 243억원, 영업이익은 444.8% 증가한 11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녀시대'의 디지털 음원 매출액이 계상되고, '슈퍼주니어'와 'f(x)' 음반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는 덕분"이라며 "2011년에는 모바일, 3D 등 디지털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년에는 소송이 진행 중인 '동방신기' 일본 매출액이 불확실하지만, '보아'의 일본 활동 재개와 '소녀시대' 일본 진출, 중국, 대만 등 여타 시장의 성장이 해외 매출액 감소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